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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하늘 님이 쓰신 2월 꽃편지 배달했습니다!



'바람재들꽃' 2월 꽃편지 



  

바람재들꽃 가족 여러분, 떡국 많이 드셨나요?

새해 인사와 덕담들도 많이 나누셨지요?

 

올해, 연초의 한 집회에서 진행자가 이렇게 인사를 하였답니다.

‘새해 복 많이 쟁취하십시오!’

 

새해 인사를 나눌 때마다 이 말이 떠오르지요.

그러면 ‘복이란 무엇이며,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나는 지금 행복한가?’ 등등을 생각하게 되구요.

그러노라면 정말로...

복은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고, 또 싸워서 따내는 것임을,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얻는 것임을...

또 이미 충분히 행복한데도 자주 까먹고 있음도 알게 되지요.

 

그런저런 생각들을 하며 올해도 새해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제 곧 백수가 되기도 하고 또 나이 들어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 계획을 세웠지요.

건강 잘 챙기고, 신문 꼬박꼬박 읽고, 기쁜 마음으로 지내기 ^^ 별 거 아니지요?

 

방학하면서 요가 등록을 하고, 오후엔 매일 1시간씩 걷고 있습니다.

조금씩 건강에 자신이 없어지던 차에

나이 들면 하루의 십분의 일은 건강에 할애해야 한다는 선배의 충고를 따르려고 마음먹었지요.

 

신문 읽기는 좋아하면서도 학교 나갈 땐 바빠 자주 건너뛰었지만

이제 시간에 얽매이지 않는 생활에서 ‘세상으로의 열린 문’ 삼아 제대로 읽으려고 합니다.

ㅎ 그런데도 지금 잠시 토지에 빠져 건너뛰는 날이 많지요.

토지 다시 읽기는 한가해지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일이었는데 이제 마지막 스물한 권째를 읽고 있답니다.

 

그리고 제일 어려운 일이...

기질이 그닥 밝지 못한 저를 끌어올려 매순간 행복한 스스로를 잊지 말자고, 기쁘게 지내자고 하는 다짐입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들을 쓸데없는 걱정에, 막연한 우울에, 짜증에 빼앗기지 않도록 노력하려고요.

 

연초에 라오스에 사진여행을 가 있던 남편이 ‘새해 용꿈 꾸셨는감?’ 하고 문자를 보내 왔었습니다.

그래서 ‘새해엔 더 기쁜 맘으로 지내도록 노력할게요.’ 라고 얌전히 답장을 보내었지요.

아마도 ‘고건 두고 봐야지, 쉽지 않을걸...’ 남편이 그랬을 것 같습니다.

 

혹 작심삼일이 되어버린 계획이 있나요?

그래도 새 해, 새 달이 있으니 언제든 또다시 시작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들꽃님들... 새해 복 많이 쟁취하십시오!

     


2017년 이월 초하루 가을하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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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지난 할 달 동안 '바람재 들꽃' 카페에 올라온 사진들 중에서 고른 것입니다. 
게재 순서는 닉네임의 가나다순이며, 주로 '우리 꽃 우리 나무' 방에 올라온 것들 중에서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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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오리나무 - 곰발바닥 님 (1/30)



* 예당지 왕버들 - 난이조아 님 (1/15)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 억새 - 넘은듯이 님 (1/9)



* 계요등 - 다빈치 님 (1/30)


* 산딸나무 - 다빈치 님 (1/30)


* 산사나무 - 다빈치 님 (1/29)



* 풍년화 - 라라샘 님 (1/17)


* 납매 - 라라샘 님 (1/17)


* 자작나무 - 라라샘 님 (1/15)



* 애기노루귀 - 산으로 님 (1/29)



* 복수초 - 석태 님 (1/2)



* 갯버들 - 어진내 님 (1/12)


* 복수초 - 어진내 님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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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추등 - 제주큰동산 님 (1/12)


* 백서향 - 제주큰동산 님 (1/6)



* 오리나무 - 주이 님 (1/10)



* 구름 위의 산책 (한라산) - 네모 님 (1/23)



* 겨울 바다 - 바람의나라 님 (1/16)



* 수원 화성 - 주이 님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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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탁의 무게 - 한물결 님 (1/23)


*북성포구 - 한물결 님 (1/24)



출처 : 바람재들꽃
글쓴이 : 정가네(김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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