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귀농,로하스

타감작용,타감물질

 

식물이 성장하면서 일정한 화학물질이 분비되어 경쟁되는 주변의 식물의 성장이나

발아를 억제하는 작용을 말한다.

    이 억제를 통하여 자신의 생존을 확보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결과를 얻게되는 작용이다.

하지만 때로는 자신의 생존에 이익이 되는 주변 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기도 하며

타감작용은 이를 포함한다.

    타감작용은 상호 대립되는 식물끼리 땅속의 영양분을 빨리 또는 보다 많이 흡수하기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 진화되었다.

  서로 경쟁관계에 있는 식물을 함께 식재하면 서로 경쟁하기 때문에 성장이 빨리지기도 하며

대립식물을 고사시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외래종인 가시박은 타감물질을 분비하여 주변의 식물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하며,

결국 말라죽게 한다.

소나무도 타감작용을 하는데 햇빛을 많이 받기 위해 다른 나무들이 자라는 것을

방해하는 물질을 내품는다.

 

  우리나라 야산에서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서로 경쟁한다.

단풍나무도 타감작용을 하는 대표적인 수종으로 알려져 있다.

  가을에 단풍나무의 잎이 붉은색으로 물드는 것은 기존의 학설은 엽록소가 분해되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설명되었지만, 이는 타감작용을 위한 것을 밝혀졌다.

  붉은색의 단풍잎에는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독소가 있어 잎이 땅에 떨어지면

단풍나무 잎에서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분비되어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풍나무의 씨앗이 땅에 떨어지면 단풍나무를 제외한

다른 나무의 발아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외 허브 식물의 독특한 향기도 타감물질에 해당하며 마늘에 포함된 알리신(Allicin),

고추의 매운 성분을 만드는 켑사이신(Capsaicin), 등도 모두 대표적인 타감물질에 해당한다.

 이런타감물질은 인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도 많아 신약개발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이러한 식물의 특성을 이용하여 친환경농법이 개발되기도 한다.

 

소나무는 뿌리에서 갈로탄닌 이라는 타감물질을 분비해 거목 아래에는

다른식물은 물론 작은 소나무 마져 살 수 없다.

 

허브, 제라늄, 역한 냄새, 감자 싹에 들어있는 솔라닌의 독성이나 마늘의 항균성 물질인 알리신,

어느 식물이든 자기방어 물질을 내지 않는 것이 없다.

 

살아남기 위해 별별수단을 쓰는 것이다.

 

[출처] 식물의 타감작용|작성자 산들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