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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리산, 문수산

희리산 향기나는길2016.7.12


비가 예보되어 있으니 산속으로 등로를 걷는것은 포기하고

향기나는길을 걷기로 합니다.

차를 세우고 임도 초입에 들어서니 산바람이 정면으로 불어와

솔향기를 전해줍니다

생쾌 한 솔향기가 온몸에 전해 집니다

간밤에 잠못들고 뒤척이다 일어나 피곤했는데 솔향기를 맏고나니 

 힘든몸을 일으켜 아침 산행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

 향기로운길....

빗방울은 간간이 떨어지지만 바지를 적실 정도는 아니고

비바람이몰고오는 향기들이 기대됩니다.

산행초입  임도는 비로 인해 어두운 사진이 됩니다 하지만 전해지는 솔향기는 좋았지요


황소개구리의 울음소리가 종천 저수지 쪽에서들리는데 약간은 공포스럽기까지 하게 들리네요.

저넘을 어케 잡아서 생태교란을 막아야 하는데 하는 생각이 드는데 대안은 없는 생각뿐....


도감에서 한번쯤 확인한 넘인데 이름이 무얼까? 확인해 보니 골풀입니다 이넘으로에전에는 방석이나 돗자리를 만들기도 했다네요


장마철 이 제철인 버섯들 ... 이넘은 아주 작습니다


이근처 물속 어딘가에 황소개구리가 있고 울음소리가 간간이  아주 굵고 약간은 공포스럽게 들립니다


달맞이꽃이 이제 시작인 모양입니다  아마도 이넘은 성질이 좀 급해서 남보다 먼저 꽃을 피워 냈고 그래서 제 모델이 되었습니다.


숲길로 들어서시 앞쪽엔 산안개가 자욱합니다 비는 여전히 간간히 떨어지구요


여긴 이번에 사방공사를 한구간인데 이제 장마로 인한 흙탕물이 가시고 맑은물이 흐릅니다

개울 바닥의 흙과 모래자갈들도 이제 제 자리를 잡아가고 서서히 자연의 복원력을 보여주고있네요




매듭풀 입니다

비슷한게 마디풀이 있고  비단풀도있고 헷갈리지맙시다


물길따라 자연스럽게 웅덩이도 생기고 모래톱도 생기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납니다

이게 자연입니다.


한반도 지형과 닮은 돌도 주위 자연과 어우러 지기 시작 합니다


다시 소나무 숲이 다가오니 솔향이 전해오고 그숲엔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서 왼쪽을보니 솔숲사이로 안개가 자욱한게 숲속에서 무언가가 나올것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한티재로 올라가는 임도에도 안개는 자욱하고 비는 점저 멎어서 우산을 접어도 되는수준입니다


여기는 임도에서 사방공사를 하기위해 중장비가 출입하기위해 임시 도로로 사용된 숲인데 복원되려면 시간이 좀 걸릴듯 싶습니다


여길 지날때면 항상 드는 생각이 양쪽으로 모두 숲의 8부능선이고계곡의 안부인데다 숲이 우거지고 물이 가까워 동물들이 살기 좋은곳이란 생각이 들었고 ,

오늘은 이 지점에 오기 전에 그증거로 임도에 동물의 배설물이 있었고,

 한티재 정상을찍고 내려올때엔 근처에서 고라니가 내발자욱 소리에 놀라서 물가에서 임도를 지나 숲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한티재 정상안부에 이르니 향기로운계곡의 은은한 향을 책임지고 있는 칡꽃이 눈에 들어 옵니다




바닥엔 떨어진 꽃들로 수를 놓고있구요 향기는 바람을타고 코를 간지르고 ....


빗속에서도 원추리는 고개를 바짝 쳐들고 꽃을 피워 하늘을 바라보고 있네요


까치수염은 끝물입니다

무엇이든 때가 있는것 아시죠? 

이젠 까치수염시대는 끝나고 칡과 원추리를 거쳐 달맞이꽃의 시대가 열린거지요 , 적어도 이 향기나는 계곡에선 말입니다


한티재 정상에서 바라본 문수산 반대방향 희리산올라가는길 모습입니다


이제 한티재에서 뒤돌아 원점으로 오는길 모습입니다 비는 그쳤지만 안개는 자욱해서 멀리 보이는게 없습니다


고삼(도둑놈의지팡이)


올라갈때 못본꽃이 내려올땐 보입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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