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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창너머하늘 님의 새해 첫 꽃편지!

 

'바람재들꽃' 1월 꽃편지!  

  

 

 

올해 겨울은 참으로 겨울답습니다.

내린 눈이 다 녹기도 전에 또 내려 쌓인 탓에

첫눈 이후로 계속 눈을 볼 수 있고

영하로 떨어진 수은주 또한 위로 올라 올 줄을 모르고 있네요.

아파트 거실에서 멀리 내려다보이는 공원은 한 달이 넘도록 설경이 아름답습니다.

 

초겨울 추위에 깜짝 놀라

불쑥 꺼내 입었던 털모자가 달린 두꺼운 외투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고

마음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딸아이의 털부츠 선물이 고마운 이번 겨울입니다.

 

늘 이즈음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해를 정리하지요.

저 또한 평범한 사람인지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지난날을 되돌아봤습니다.

분명히 행복하고 즐거웠던 일도 더러 있었을 텐데

힘들었던 것만 생각나는 걸 보니 올 한해는 저에게 참 힘든 시간들이었나 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잘 견뎌내고 마음을 다독여 새로운 날을 맞을 준비를 하는 제가

스스로 대견하기조차 합니다.

 

새해가 와도 우리네 삶은 

말도 많고, 탈도 많고, 세상 또한 어지럽겠지만

그 속에서 웃음과 행복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우리네 삶이기에

절대로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겠지요.

누구나 가슴에 품고 있는 판도라의 상자가 하나씩은 있기에

그래도 여전히 살아 볼 만한 가치가 있는가 봅니다.

 

즐거워도, 힘들어도 변함없이 흘러가는 시간..

그 시간을 따라 나도 같이 흘러가면 될 것을

쉽사리 그렇게 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매번 후회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만 붙잡자고 노력하지만,

남아 있는 건 언제나 고통의 시간뿐...

그마저도 슬쩍 흘려 보내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여유를

새로운 날에는 더욱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다짐해봅니다.

 

요즈음, 나이를 먹는 것이 참 편안하고 좋다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세속적인 저에게는 이해가 잘 안 되는 얘기이긴 하지만

내 나이 50의 중간을 지나가는 시기이다보니

어느 한 순간은 '아하 이게 그런 거구나' 싶어 동감을 하는 때도 있긴 합니다.

이제 새로운 365일을 맞으며

그런 날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또한 가져봅니다.

 

갑오년,

靑馬의 해라고 하네요.

푸른말이라는 생각만으로도 기운이 넘쳐 납니다.

다가오는 모든 어려움을 쉽사리 뚫고 달려 갈 수 있을 거라는 믿음도 생깁니다.

 

세상은 여전히 내 마음과 다르게 무척 어지러울 것이고

내 삶에도 행복과 고통이 늘 함께 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그 속으로 전진~!

 

바람재 들꽃 가족 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복 많이 받아서 내 이웃에게 많이 나눠 주세요~~~~

 

2014년 새해 아침에...

 

 - 바람재 들꽃 운영자 창너머하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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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들은 지난 할 달 동안 '바람재 들꽃' 카페에 올라온 식물 사진 중에서 고른 것입니다.

게재 순서는 닉네임의 가나다순이며, 주로 '우리 꽃 우리 나무' 방에 올라온 것들 중

우리 바람재 식구들이 식물들의 이름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되도록이면 그 식물의 생태가 잘 드러난 것들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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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탱자나무 / 대구 국우동 - 곰발바닥 님 (12/1)

  

* 겨우살이 - 곰발바닥 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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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가리 - 네모 님 (12/9)

  

 

* 애기송이풀 - 린네아 님

   

* 연복초 - 린네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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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쥐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올괴불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덜꿩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가막살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층층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붉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보리수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사방오리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물오리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화살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생강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밤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쥐똥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감태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굴피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아그배나무 - 못난이의사랑 님 (12/23)

 

 

* 나사백 - 물푸레나무 님 (12/3)

  

* 광대싸리 - 물푸레나무 님 (12/3)

  

* 팥배나무 - 물푸레나무 님 (12/3) 

  

 

* 주엽나무 - 물푸레나무 님 (12/3)

  

* 무환자나무 - 물푸레나무 님 (12/3)

  

* 송악 - 물푸레나무 님 (12/3)

  

* 부채괴불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15)

   

* 둥근날개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15)

 

* 꼬리고사리 - 물푸레나무 님 (12/17)

 

* 부시깃고사리 - 물푸레나무 님 (12/17)

 

* 가는흰털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26)

 

* 엽상지의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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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슬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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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톳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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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갓우산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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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지의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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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마요정컵지의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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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주목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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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름솔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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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깃털이끼 - 물푸레나무 님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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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푸레나무 - 물푸레나무 님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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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국 - 범바우 님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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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동나무 열매 - 수니 님 (12/5)

 

   

* 꽈리 - 어진내 님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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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파나무 - 어진내 님 (12/29)

    

 

* 이나무 - 조경화 님 (12/9)

  

 

* 두메애기풀 - 촌사랑 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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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대황 - 촌사랑 님 (12/3)

 

* 소리쟁이 - 촌사랑 님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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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별꽃 - 촌사랑 님 (12/14)

 

* 개쑥갓 - 촌사랑 님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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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풍등 - 촌사랑 님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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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위고사리 - 촌사랑 님 (12/22)  

 

* 검은별고사리 - 촌사랑 님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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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고사리 - 촌사랑 님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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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넉줄고사리 - 촌사랑 님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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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박덩굴 - 하늘바람 (12/5)

 

* 고사리삼 - 하늘바람 님 (12/22)

 

 

* 일본목련 - 희야 님 (12/4)

 

* 딱총나무 - 희야 님 (12/5)

 

출처 : 바람재들꽃
글쓴이 : 정가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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