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북한산.도봉산

[스크랩] 북한산성 12문 종주기

 2007년 7월 17일 오늘은 번개산행 북한산성 12문종주이다.

  전날부터 걱정이 되어 밤잠을 설쳤다.

1시간정도의 지하철을 타고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북한산으로 가는 많은 사람 중에 하니님, 황룡님이 계셔 무척 반가웠다.

10시를 넘어서 파이팅을 외치고 북한산성 12문 종주가 시작되었다.

시구문⇒북문⇒위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부왕동암문⇒가사당암문⇒대서문

시구문을 향해 원효봉를 오를 때 계곡이 처음 반겼다. 계곡은 어제의 비로 많은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약 1시간정도 올라갔을 때 속이 안 좋은 것을 느꼈다.

아침에 빈속이라 산 오를 때 힘이 없을까봐 김밥을 먹었는데 이것이 내려가지는 않고 그대로 체한 것이다. 인디컴님이 등 두드려주시고 새벽별님이 손 따고 피를 봤다.

원효봉에 도착하여 쉬고 후미가 도착하는지 확인하는데 먼저 왔을 거라고 생각되는 하니님, 백두산님, 가을산님 등이 안 보였다.

많은 등산객들로 인하여 그냥 그대로 뭉쳐 다른 길인 위문으로 갔다고 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효봉에서 봐라 본 염초봉)

11시 30분에 북문에서 사진을 찍고 위문을 향해 출발했다.

북문에서 위문을 갈 때는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는 좀 많이 고된 길이다.

(속으로 내려오면서 그대로 집에 갈까 좀 갈등이 심했다.)

무슨 생각으로 가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대동사, 약수암을 거쳐 1시간 3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어 위문에 도착했다.

1시쯤에 위문에서 사진을 찍고 용암문을 출발했다.

용암문으로 가는 길목은 오른편은 거의 절벽에 쇠줄길이였다.

안개인지 구름인지에 앞이 가려 경치를 모르겠는데 몇 미터 아래에는 쇠줄에 걸려 떨어진 물통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우리팀도 여기에 몇몇이 한 몫을 한 것 같다.

1시 43분에 용암문에 도착했다.

인디컴님이 문마다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또 문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점심을 먹기 위해 대피소로 서둘러 출발했다.

대피소에서 점심(비빕밥)을 먹고(나는 못 먹었다-너무 맛있게 보였다.), 휴식을 취하고, 물도 보충하고 대동문을 향해 출발했다.

동장대을 지나 대동문(3시20분), 칼바위, 보국문(3시 34분)향했다.

여기까지 시간을 확인했는데 나중의 문들은 힘들고 귀찮아서 신경을 쓰지 못했다.

대성문, 대남문, 청수동암문, 나한봉,나한봉(여기는 두 곳은 갔는지 안갔는지 모르겠다.-알려주세요), 부왕동암문(5시 40분)을 지나 용혈봉(6시00분), 용철봉을 거쳐 가사당암문에 도착했다.

마지막 문인 대서문을 향해 의상봉으로 출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의상봉 정상에서 낙조를 본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

거의 8시에 가까워 대서문을 등뒤로 하여 대망의 마지막 사진을 찍고 하산을 했다.

(산행시간 약10시간정도)

아프다고 신경 써주신 산사랑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특히 내 짐을 끝까지 들어주신 산행짱님 감사합니다.

아참 .....(까먹을 뻔했네)

 

-아범님 시

봄봄 봄이 왔어요

콩물을 따라 봄이 왔어요.

 

호호 녹턴님의 콩물이 저의 종주에 일등공신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할 일이 많은데 앞으로 열심히 하여 보답하겠습니다.

25명 모두 무사히 북한산성 12문 종주 마쳐서 행복합니다.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시구문을 안 갔는데 북한산성 11문으로 해야 되나......)







 

출처 : 좋은생각 산사랑
글쓴이 : 봄봄 원글보기
메모 :

'북한산.도봉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봉산,오봉,여성봉1  (0) 2010.01.24
북한산나들이3  (0) 2010.01.05
북한산나들이2  (0) 2010.01.05
북한산 나들이1  (0) 2010.01.05
[스크랩] 삼각산  (0) 2009.04.20